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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Worship broadcastof Bundong church

등록일 : 2020.01.03   조회수 : 2,831   설교본문 : (창세기 1 : 24 – 31)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은 교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의미의 독일어 ‘다나이데나르바이트’(Danaidenarbeit)는 그리스 신화의 다나오스(Danaos)왕과 관계가 있습니다. 고대 리비아의 왕 다나오스에게는 딸이 50명 있었습니다. 그의 쌍둥이 동생이자 아라비아 왕인 아이깁토스는 다나오스의 딸 50명과 자기 아들 50명의 결혼을 억지로 추진했습니다. 월등한 군사력을 가진 동생의 강압에 원한을 품은 다나오스는 결혼식 전날 딸들에게 칼을 나누어 주며 결혼 첫날밤 신랑을 죽이라고 지시합니다. 49명의 딸이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신랑을 죽였습니다. 하지만 유독 맏딸이 아버지의 명을 어기고 신랑과 도주해 다나오스의 계획은 무산됩니다. 살인을 저지른 딸들은 지옥의 신 하데스에게 심판을 받아 지하 세계의 ‘바닥없는 독’에 물을 채우는 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무지와 오만으로 가득 찬 인간에게 희망을 갖는다는 것 역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닌가 생각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바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같은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그 사랑을 지금까지 한 번도 멈추신 적이 없습니다. 길이 참으시는 사랑 앞에 삭개오도 니고데모도 백부장도 그리고 교회를 핍박하던 사울도 굴복했습니다. 진노의 심판이 임하기 전에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회개할 한 사람을 기다리십니다.


  기독교가 하나님만을 너무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간이 너무 무시당하고 소외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만큼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확고하게 보장해주고 있는 책이나 법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창조시에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에 염두에 두시고 먼저 5일간에 걸쳐 인간을 위한 배경을 만드셨습니다. 천지 창조는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진행되었거나 무질서하게 수행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마치 화가가 캔버스에 그림을 그릴 때 먼저 전체 구도를 생각하고 스케치를 한 후 치밀하게 중심사물을 향해 색을 칠해 나가듯이 하나님께서도 창조 시에 창조의 꽃이며 면류관인 인간 창조를 먼저 생각하신 후 인간의 무대 장치(Setting)를 정교하고 아름답게 꾸몄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를 인간에게 액세서리(accessory)로 줄 만큼 인간을 사랑하시고 온 우주를 인간에게 통치 대상으로 주실 만큼 인간을 심히 좋아하셨습니다. 오늘 2020년 신년 주일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심히 좋아하십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은 성도와 가정과 교회가 되기를 축원 드립니다.


1.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습니다

  본문 27절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남자와 여자는 단수형입니다. 일부일처제입니다. 또한 남녀동등입니다. 남자와 여자는 동등성을 보이고 양성은 다 같이 장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둘이 합하여 하나가 되어 완전한 한 인격을 이룹니다. 남녀의 성은 하나님의 창조 걸작품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다른 피조물에게는 자신의 형상(image)을 반영시키지 않았습니다. 다른 피조물들은 하나님과 진정한 교제와 친교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만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피조된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진정한 교제가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인간과의 교제를 원하시고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피조된 인간을 자신의 교제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얼마나 신적 차원으로까지 대우하고 존귀하게 생각하셨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치 어버이가 자신을 닮은 자녀를 사랑하듯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형상이 반영된 인간을 결코 피조물로서가 아니라 자신의 자녀로서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이란 창으로서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여하신 그 어떤 것(피조 세계에 대한 지배권과 도덕적 성품)이라고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형상은 이성적이며 자의식적이고 도덕률에 복종하며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인간의 정신적이고 도덕적 속성들 중에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인간의 범죄로 훼손되었던 하나님의 형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로 온전히 회복되었습니다(엡 4:24, 골 3:10).


  1597년 2월 5일, 일본 나가사키에서 신앙을 지키다가 십자가에 처형된 순교자 26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그리스도인들이 천황에게 복종하지 않기 때문에 나라에 큰 위협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누구든지 천황 외에 다른 신 앞에 절하면 처형하라는 칙령을 선포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체포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한 사람들은 두둑한 상금을 받았습니다. 당시 천황을 ‘주’로 고백하지 않은 그리스도인 24명은 교토에서 나가사키까지 약 1,000km나 되는 거리를 맨발로 걸어야 했습니다. 도중에라도 예수님을 부인하면 죽음을 면할 수 있었지만 이들은 끝까지 믿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 24명이 나가사키까지 걸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두 명의 이름 모를 그리스도인은 깊은 감명을 받고 그들의 여정에 동참했습니다. 그리하여 24명의 순교자는 26명이 되었습니다. 거의 한 달이 걸린 순례길 내내 이들은 믿음의 길을 포기하지 않도록 서로 격려했습니다. 그럼으로써 죽음 앞에서도 끝까지 신앙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순교 당할 상황에 있지 않더라도 주님께 헌신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강력한 세력이 우리 주위에 존재합니다. 일의 쳇바퀴를 돌며 모든 힘과 시간을 써야 할 것 같은 압박감 속에 있습니까? 음란한 성 문화와 타협하고 싶으십니까?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믿음의 길을 고수하도록 격려하는 순례의 동반자들을 가까이해야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완수할 수 있습니다. 


  새해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살아봅시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은 모습으로 살아봅시다. 결단하고 순종합시다. 반드시 은혜와 기쁨과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놀라운 간증 거리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계획을 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것입니다. 찬양과 감사가 넘칠 것입니다. 새해에 마귀적인 모든 것을 버리고 끊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살겠다고 선포하고 요단강을 건너봅시다. 마귀의 모습이 아닌 하나님의 모습으로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는 성도와 가정과 교회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 하나님이 복을 주십니다

  본문 28절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인간에게 주신 복은 번성과 지배였습니다. 번성이란 외적인 번식과 내적인 충실입니다. 인류는 전 지면에 번식하고 내적으로 건전하고 풍족하게 살게 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한 복을 주십니다. 땅을 정복하는 복을 주십니다.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복을 주십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복입니다. 그대로 받아 누리며 사용하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은 인간이 하나님 대신에 자기가 하나님이 되려는 위험과 교만이 있습니다. 인간이 한 것이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작품과 선물인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섬겨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주신 선물들이 우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멀리 떠나고 우상을 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상에게 절을 하고 하나님처럼 섬기는 일들이 계속적으로 반복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에는 반드시 사명이 있습니다. 사명을 잊어버리면 타락하게 되고 하나님의 자리에 우상을 섬기는 가장 큰 죄를 범하게 됩니다. 


 어떤 큰 회사에서 비슷한 또래의 직원 두 명이 오지에 있는 지사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그중 한 명은 그날로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사람은 흐믓한 표정으로 발령지로 가는 비행기 표를 예약했습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두 사람의 반응이 이렇게 상반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자는 평범한 공채 출신이었지만 후자는 회사 소유주의 아들이었습니다. 소유주의 아들은 오지 근무 발령이 결코 좌천이나 사임 압력이 아니라 장차 경영자가 되었을 때를 대비한 훈련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우주의 소유주이신 하나님의 법적 상속자라는 것을 알고 이를 의식하느냐 그러지 못하느냐는 삶에 대한 해석과 자세를 완전히 딴판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사관후보생은 일반 훈련병과는 달리 지휘관으로 선발되어 훈련받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부심과 품위를 지킬 것을 요구받습니다. 장차 천국의 왕권을 물려받을 상속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한 자부심은 허세나 교만이 아닙니다. 세상의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종노릇’ 같은 것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 어떤 사람도 권력 집단도 우상도 우리 영혼을 지배할 수 없습니다. 또 지배하게 내버려 두어서도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용서받은 탕자’로서 겸손함을 잃지 말아야 하지만 동시에 천국 왕족으로서 당당함도 잃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새해에 범사에 복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건강, 자녀, 사업, 직장, 영적인 복을 충만하게 부어 주실 것입니다. 충만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는 복이 임하기를 바랍니다.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최고의 복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이 복입니다(시73:28). 복이 흘러넘쳐서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눅6:38). 많이 구제하기를 바랍니다(마6:3).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비례해서 복이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가정과 기업과 직장과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브라함이 복이 된 것처럼 여러분이 복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은 삶을 삽시다

  본문 31절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마무리 지어 주는 이 31절은 지금까지 반복되어온 감탄사(4, 10, 12, 18, 21, 25)보다 한층 더 고조된 것으로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모든 것이 한 치의 오차나 흠도 없이 완벽하고 아름답게 성취되었음을 대변합니다. 1장에서만 ‘보시기에 좋았다’는 말이 7번이나 나옵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자연의 비경을 대할 때마다 하나님의 그 놀라운 솜씨를 찬탄하게 됩니다. 현재 우리 인간의 죄로 인하여 같이 신음하고 있는(롬8:25) 이 자연도 우리에게 이처럼 큰 놀라움과 기쁨을 준다면 그 옛날 타락 이전의 자연과 훗날 우리가 들어가 살게 될 새 하늘과 새 땅의 아름다움을 상상할 수 없을 것입니다. 놀라움이 기대됩니다. 성도에게는 모든 것이 희망과 소망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고 순종하고 충성하면 더욱 놀라운 광경들이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모든 완성은 천국에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이 땅 위에서 그 천국을 바라보며 매일매일 천국을 경험하며 천국을 향하여 걸어가는 것입니다. 인간의 약속은 그때그때 다르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동일하시며(히13:8)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아름다움과 선물을 바라보면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비교할 수 없는 영광으로 갚아 주십니다(롬8:18).


  한 분이 이런 실험을 했습니다. 두 개의 유리병에 밥을 넣고 한 병을 향해서는 '고맙습니다', 다른 한 병을 향해서는 '망할 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을 계속했을 때에 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한 달 뒤 '고맙습니다'라고 말을 건 밥은 발효한 상태로 누룩처럼 푸근한 향기를 풍겼습니다. 그에 반해 '망할 놈'이라고 말을 건 밥은 부패하여 새카맣게 변하고 말았습니다. 이 실험결과를 물 결정 사진집에 소개했더니 일본 전국의 수백 가정에서 똑같은 실험을 해보았다는 것입니다. 어느 가정이건 똑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중 어떤 가정은 좀 특이한 실험을 했습니다. 그 집에서는 '고맙습니다''망할 놈'이라고 말을 건 두 개의 밥 외에도 하나의 밥을 병에 넣고 그냥 내버려 두었습니다. 무시했던 것입니다.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망할 놈’이라고 말을 건 밥보다 무시당한 밥이 더 빨리 썩었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도 같은 실험을 했는데 똑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욕을 먹는 것보다 무시당하는 것이 더 큰 상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900℃에서 구운 흙은 토기입니다. 1100℃에서 구워 나온 흙은 도기입니다. 그러나 1300℃의 고온 고압을 견뎌 나온 흙은 자기가 됩니다. 자기는 소리가 맑고 빛깔이 곱습니다. 품위가 있습니다. 스스로 빛을 내는 금강석은 나무가 변해서 된 것입니다. 나무나 석탄이나 금강석의 구성 원소는 같은 탄소입니다. 그 탄소의 구성 배열과 밀도에 따라 나무가 되고 석탄이 되고 금강석이 되는 것입니다. 나무가 흙 속에 들어가 고온 고압을 견디면 어느 날 석탄이 됩니다. 또 이 석탄이 엄청난 압력과 온도 속에서 수천만 년의 세월을 견뎌 변화된 것이 다이아몬드, 금강석인 것입니다. 스스로 영롱한 빛을 발한다는 금강석은 그냥 땅에서 솟거나 하늘에서 우연히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나무와 석탄이 변해서 되는 것입니다. 그 변하게 하는 비결은 압력과 온도와 시간입니다. 견딜 수 없는 압력과 적당한 온도와 충분한 시간을 겪은 후에야 비로소 금강석이 되는 것입니다. 


  금강석이 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압력과 온도를 견뎌야 합니다. 욥기 23장 10절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라고 하였습니다. 단련 없는 순금은 없습니다. 단련을 통해서 깨끗하고 단단하고 아름답게 되는 것입니다. 더럽고 추한 모든 것을 태워버리고 경건한 생활을 할 때에 하나님 마음에 들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세상이지만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사명에 충성함으로 하나님의 구원과 칭찬과 상급과 면류관 받아 쓰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아름답고 좋은 성도와 가정과 교회가 되기를 축원 드립니다.


  사랑하는 번동가족 여러분!

  2020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만사형통하는 은혜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살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충만하여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성도와 가정과 교회와 평생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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