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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Worship broadcastof Bundong church

등록일 : 2019.03.15   조회수 : 2,182   설교본문 : 예레미야2:9-13

터진 웅덩이들

  밀림의 성자로 불리는 슈바이처 박사는 한 평생을 오지에서 원주민들을 고쳐주는 일에 헌신 한 분입니다. 95세 때 세상을 떠난 슈바이처 박사는 임종 며칠 전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나는 평생 동안 정말 많은 환자를 만나고 또 고쳐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보니 어떤 사람의 병을 고치는데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그가 정말로 하고 싶어 하는 일, 또 할 수 있는 일을 가지는 것입니다. 무기력을 비롯한 대부분의 병의 절반은 일이 없는데서 찾아오며 나머지 절반은 일을 잘못 만난데서 찾아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일이란 단순히 생계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자 복음을 전할 통로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써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잘 믿고 열심히 일하면서 사는 것은 놀라운 은혜이며 축복입니다. 우리는 일과 신앙생활을 즐겁게 하면 더욱 건강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성도는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벨전2:9).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언약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비극적인 상황 속에 있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유다의 배도가 심판을 야기 시켰다는 것입니다. 유다는 국가적 존립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과거에 자신들을 황폐케 하여 고통을 주었던 앗수르나 애굽 등의 나라들과 동맹 관계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B.C. 609년 앗수르를 돕기 위해 이스라엘 땅을 지나가는 애굽을 저지하려던 요시야가 므깃도에서 갑작스럽게 죽음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유다 내에서의 종교 개혁의 기치는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참된 종교 개혁은 정치적 술수에 있지 않고 오직 진정으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준수하고 마음을 갱신하는 데 있음을 알게 됩니다. 다 바뀌고 변해도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개혁은 헛된 것이 됩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해야 형통의 축복이 계속 됩니다. 우상 숭배는 웅덩이를 파는 동작입니다. 웅덩이는 반석이나 땅을 파서 만들어 물을 저장하는 곳입니다. 반석이 터지고 땅에도 물이 흘러내리기 일 수였습니다. 물이 고인다 해도 부패하기 쉬웠습니다. 터진 웅덩이는 물을 저장할 수 없습니다. 헛된 고생입니다. 하나님 이외에 우상을 섬기는 것은 모두가 터진 웅덩이들입니다.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만 잘 섬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1.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 터진 웅덩이입니다
 
본문 9-10절 “그러므로 내가 다시 싸우고 너희 자손들과도 싸우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너희는 깃딤 섬들에 건너가 보며 게달에도 사람을 보내 이같은 일이 있었는지를 자세히 살펴보라”


  본절은 소송 용어로 기록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 백성의 언약 파기를 문제 삼아 제소하는 내용입니다. 당시 근동 국가에서는 조약을 파기하면 군주들로부터 처벌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백성들은 예레미야가 의도하고 있는 바가 무엇인지 잘 이해했을 것입니다. B.C. 597년에 느부갓네살이 유다를 징벌하러 온 것도 유다의 정치적 변절에 대한 심판이었습니다(왕하24:1-2). 요세푸스에 따르면 본문의 ‘깃딤섬’은 오늘날의 키프러스 섬을 말한다고 합니다. 구약 외경 마카비1서 8:5에는 이 섬이 마게도냐 영토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게달’은 팔레스틴 동쪽의 사막 지역에 거주하던 아랍 부족을 뜻합니다(렘49:28-33). 유다 불신의 어리석음입니다. 반복된 거역은 반복되는 질책과 형벌을 불렀습니다. 동방과 서방에 두루 다니며 싸우고 다툽니다.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면 하나님과 나라와 사람들과 늘 다투게 됩니다. 하나님을 거역함은 큰 불행이고 실패입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면 모든 것이 터진 웅덩이 같이 불행과 상처만 남고 좋은 것은 다 사라지게 됩니다. 하나님과 화목한 것이 지혜이고 믿음이고 축복입니다.


  어떤 목사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분은 목사가 되기 전에 고등학교 교사였는데 하루는 훈육 목적으로 문제 학생들을 불러 엎드리게 한 후 야구방망이로 엉덩이를 때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순간 아이들을 때리며 자신이 쾌감을 느낀다는 것을 깨닫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자신 안에 악마성이 있음을 깨달은 그는 그날 교회에 가서 울며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계기로 다음 해에 신학교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 하지만 자기도 모르게 마귀 노릇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폭탄선언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의 한 사람은 마귀니라”(요6:70). 가룟 유다에게 하실 말씀을 예수님은 왜 모든 제자 앞에서 하셨을까요? 다른 제자들에게도 필요한 교훈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지 않으면 마귀의 유혹에 넘어지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군인이 전쟁을 대비해 훈련받는 것처럼 우리 각 사람도 예수님을 바라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죄악의 습관으로부터 벗어난 자유를 누리도록 기도하며 말씀으로 돌아가십시오.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을 거역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사람들과 싸우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무엇을 해도 터진 웅덩이처럼 가난하고 모자라는 제로(Zero)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잘 섬기고 모든 사람들과 화목한 삶을 사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 하나님을 바꾼 것이 터진 웅덩이입니다
 
본문 11-12절 “어느 나라가 그들의 신들을 신 아닌 것과 바꾼 일이 있느냐 그러나 나의 백성은 그의 영광을 무익한 것과 바꾸었도다 너 하늘아 이 일로 말미암아 놀랄지어다 심히 떨지어다 두려워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세상 어느 나라에서든 신을 신 아닌 것과 바꾼 예는 없습니다. 그런데 선민인 이스라엘에서 자기들의 신이신 여호와를 무익하고 허무한 우상과 바꾸었으니 이런 어리석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늘을 의인화하여 증인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엄청난 어리석은 행위에 놀라고 떨고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어느 나라에도 유례가 없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강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참신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일관되게 섬김을 받아 왔지만 정반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참 신이신 여호와를 버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무익한 것과 바꾸어 버린 것입니다. 금은보화로 엿을 사먹는 어리석고 판단력 없는 행위입니다. 무익한 것이란 바알과 바꾸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행위가 참으로 어리석고 악하기 때문에 하늘이나 땅조차도 그런 방탕스럽고 부정한 일을 바로 보지 못할 정도라는 뜻입니다. 눈 뜨고는 볼 수 없다는 천인공노(하늘과 사람이 함께 분노)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꽤 오래전 무인도에 표류해 있다가 10년 만에 구출 받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몰려든 기자들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그동안 무엇이 가장 그리웠습니까?” 그는 낮은 소리로 짤막하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를 부르는 소리입니다.” 목소리가 너무 작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기자들이 다시 한 번 그의 이름을 부르며 물었습니다. 그는 자기 이름을 부르는 기자들의 소리가 대단히 감미롭다는 듯 가만히 귀 기울여 듣고 있다가 조용해지자 다시 말했습니다. “지금 당신들이 나의 이름을 부르듯 누군가 나의 이름을 불러 주는 것이 너무나도 그리웠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누군가 나를 불러 줄 때 나의 존재 가치를 느낍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아주 놀라운 사실 하나를 말해 줍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젊고 건강할 때뿐 아니라 늙고 병 들었을 때도 실패했을 때도 다가와 우리 이름을 불러 주십니다. 하나님은 죄 짓고 두려워 숨은 아담을 찾아와 부르십니다. 복의 통로로 삼고자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고자 모세를 부르십니다. 성경은 곧 하나님의 부르심의 책입니다. 우리를 섬기기 위해 이 땅에 종의 모습으로 찾아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도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여러분의 삶을 하나님의 영원한 상급이 있는 삶으로 바꾸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삶 속에서 여러분을 부르시는 하나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 부르심에 응답하십시오.


  로마서1장 25절에서는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라고 하였습니다.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고 하나님을 우상으로 바꾼 것입니다. 이는 불행과 저주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영광 돌리고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리에 하나님을 모셔야 합니다. 모든 거짓과 우상을 끌어 내리고 하나님을 모셔야 합니다. 하나님과 바꾼 모든 것들은 우상이며 터진 웅덩이들입니다. 바꾸어진 모든 것을 다시 바꾸어서 하나님만 섬기는 영광스러운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 하나님 대신 우상을 선택한 것이 터진 웅덩이입니다
 
본문 13절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여호와는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끝없이 흐르는 시내의 근원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우상은 웅덩이입니다. 갈릴리 지방에는 수천 개의 웅덩이가 있었습니다. 생수의 근원과 물웅덩이를 바꾼다는 비유처럼 백성의 미친 행동에 대한 예리한 비판은 없을 것입니다. 굳은 바위로 된 상품의 웅덩이라도 터지기 쉽고 세심하게 간수한다해도 진흙이나 화석등을 통해 모여진 물은 비누색에 흙맛을 지니고 거기에는 버러지가 우글거려 있어 필요할 때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모든 우상 숭배는 백해무익한 터진 웅덩이입니다. 팔레스틴 지방에서는 물이 귀했으므로 물을 확보해 놓기 위해 저수지를 만들거나 빗물을 모아두기 위해 웅덩이에 석회를 발랐습니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그 석회에 균열이 가서 물이 새어 나가 버리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본문에서 유다 백성이 스스로 웅덩이를 팠다는 것은 결국 터져 버리고 마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우상을 섬긴 사실을 가리킵니다. 생수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을 터진 웅덩이와 같은 우상과 바꾸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것이며 두 가지 악을 행하는 것입니다.


  자비량 선교를 하는 어느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분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스펙을 갖추고 미래가 보장된 상태에서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비량 선교를 떠났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잊고 교만하게 되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끝나는 것이 가장 두려웠습니다. 날마다 은혜를 받기 위하여 은혜를 전하는 자리로 떠나온 것입니다.” 기도를 해도 맨숭맨숭하고 설교를 들어도 말씀이 깨달아지지 않는다고 상담을 요청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은혜를 받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교만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인생의 주인이고 모든 것을 주관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나’중심주의가 문제입니다. 교만의 한가운데 ‘나’자신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성경학자는 죄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인 ‘SIN’의 가운데에 ‘I’(나)가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한편 부흥사요 신학자인 조나단 에드워즈는 “영적 교만의 본질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지나친 확신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내 생각, 내 경험, 내 것, 내 이름을 중심에 둘 때 죄가 시작됩니다. 하나님 일을 해도 남들보다 내가 더 인정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교만한 자에게 그분의 선물을 주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교만은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가로막는 장애물입니다. 교만한 자는 결국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런 사람의 인생은 비참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생활의 첫 번째 덕목은 겸손임을 기억하십시오.


  우상은 보이는 형상도 있지만 내 속에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하거나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섬기지 못하고 수단이나 도구로 이용하는 것과 교만한 것과 세상적인 모든 것이 우상이고 죄악입니다. 이것을 버려야 진정한 행복과 평안과 영생이 충만하게 됩니다. 오늘날의 우상이 수천수만 가지입니다. 하나님 사랑과 죄에 대한 철저한 회개로 신앙 개혁과 회복의 역사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터진 웅덩이 같은 우상을 다 버리고 생수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만 믿고 섬기고 경배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사랑하는 번동가족 여러분!
  이제 변화되고 새로워져야 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거역하고 바꾸고 우상을 섬기는 터진 웅덩이의 생활을 깨끗이 청산하고 영원한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만 잘 섬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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