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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Worship broadcastof Bundong church

등록일 : 2019.01.11   조회수 : 1,329   설교본문 : 시편104:10-18

여호와의 나무 같은 성도

  나무는 사시사철 변합니다. 철따라 옷을 갈아입습니다. 힘없이 바람에 흔들리고 눈비에도 흠뻑 젖습니다. 그러나 나무는 결코 자기 자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처음 자리를 반드시 지킵니다. 끊임없이 변화와 성장을 추구하면서도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켜주는 나무! 그런 나무같은 사람이 그립습니다. “나무는 한 번 자리를 정하면 절대로 움직이지 않아. 차라리 말라 죽을지라도 말이야. 나도 그런 나무가 되고 싶어. 이 사랑이 돌이킬 수 없는 것일지라도” -김하인의❬국화꽃 향기❭중에서-


  우리는 평생 배우면서 삽니다. 온면교사와 반면교사가 있습니다. 자연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나무를 통해서도 많이 배웁니다. 나무는 아낌 없이 모든 것을 다 줍니다. ‘아낌 없이 주는 나무’라는 책도 있습니다. 다 주고도 더 주지 못함을 안타까워 하며 미안해 합니다.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나무는 보기만 해도 감동이 됩니다. 오늘 본문 16절에 ‘여호와의 나무’ 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은혜와 감동이 됩니다. 나무는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나무는 조용하고 묵묵히 하나님을 찬양하며 끝까지 사명을 감당합니다. 결코 자기를 자랑하거나 과장하지 않습니다. 오늘 ‘여호와의 나무’ 를 통해서 우리 자신을 점검하고 새롭게 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시기를 축원을 드립니다.


1. 여호와께서 공급하십니다


본문 16절 “여호와의 나무에는 물이 흡족함이여 곧 그가 심으신 레바논 백향목들이로다”


  하나님은 물의 경계를 정하셨습니다(9절). 골짜기의 히브리어 ‘나할림’은 격류가 흐르는 골짜기를 가리키는 말인데 흔히 알고 있는 사막의 와디(Wadi)를 연상하면 됩니다. 사막지역에서 호우시에만 발달하는 일시적인 하천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통념에 있어서 샘물의 근원은 천지 창조 전의 혼돈과 같은 심연이었다고 합니다. 마치 이러한 통념을 바꾸어 놓기라도 하듯 시편 기자는 그 샘물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신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지에 가면 이런 샘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우량이 적은 성지에서는 이런 샘물이 일상생활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가령 시험산 중턱에서 솟아난 샘물이 여리고를 관개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샘물이 사람뿐만 아니라 들짐승들과 나무들도 해갈 받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짐승과 자연을 돌보시고 사랑하시고 모든 것들을 공급하십니다. 여호와의 나무에는 물이 흡족하다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나무와 꽃을 가꿀 때에 물과 온도와 조건들을 보살피 듯이 하나님은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물을 비롯한 햇빛과 공기를 적당하고 흡족하게 공급하십니다. 말씀으로 천지와 모든 자연을 창조하신 크고 웅장하신 하나님은 산위에 이름도 없는 작은 나무까지도 알고 계시고 가장 적절한 은혜를 베푸시는 자상하시고 세밀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위로와 감사가 될 뿐입니다.


  로버트 클린턴 박사는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들을 4가지 종류로 구분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일찍 제외된 사람들인데 그들은 자신의 잘못 때문에 지도자의 위치에서 일찍 축출된 사람들이지요. 아비멜렉이나 삼손과 압살롬 같은 성경의 인물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두 번째로 비참하게 삶을 끝낸 사람들은 인생의 말미에 타락한 사람들로 엘리 제사장이나 사울과 솔로몬과 같은 지도자들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그저 그렇게 끝낸 사람들은 죄 때문에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완수하지 못한 사람들로 다윗을 그 대표적 인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삶의 마지막까지 하나님께 쓰임 받으면서 승리한 사람들로는 아브라함과 욥과 요셉과 엘리아와 다니엘과 요한과 바울과 베드로 같은 지도자들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마다 삶의 내용이 다르게 평가되는 이유는 삶의 과정에서 누구에게나 닥쳐오는 사탄의 유혹에 대처했던 방법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지요. 유혹에 대적해서 승리한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 공격 앞에 무릎을 꿇고 비참하게 삶을 마감한 사람도 수도 없이 많습니다. 우리는 지도자라고 하면 일반인들과 다른 특출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지니고 있지요. 그러나 한 가정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가장 막중한 책임을 맡은 진정한 지도자입니다. 따라서 사람은 먼저 자신의 가정에서 지도자로 성공하고 인정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다음 교회와 사회의 지도자로 나서야겠지요. 따라서 가족을 향한 부모의 사랑과 섬김의 모범이야말로 언제 어디서나 우리가 본받고 적용해야 할 참된 지도자의 품성입니다.


  오늘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이 공급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이며 놀라운 축복입니다. 하나님만 자랑하며 감사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공로주의에 빠지거나 교만하거나 잘못 사용하면 큰 문제가 생깁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동물과 식물과 나무까지도 필요한 물과 모든 것을 흡족하게 공급하시는 하나님께서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시고 이처럼 믿음 없는 세대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하고 충성하는 여러분들을 반드시 사랑하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흡족하게 공급하실 것입니다. 여호와의 지금까지의 모든 것의 공급하심을 감사하고 지금부터의 공급하심을 믿고 충성하는 이 시대의 여호와의 나무 같은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 여호와께서 세우십니다


본문 16절 “여호와의 나무에는 물이 흡족함이여 곧 그가 심으신 레바논 백향목들이로다”


  하나님께서 나무들을 심으시고 기르시는 것의 대표로 레바논의 백향목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내리시는 비의 은택으로 나무들이 자라고 특히 레바논의 백향목은 유명합니다. 백향목은 성경에 언급되어 있는 소나무과의 식물입니다. 레바논의 산들은 백향목의 주요산지였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과 솔로몬은 성전과 궁궐을 건축하기 위해 레바논에서 많은 양의 백향목을 수입했습니다.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절들과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매 그들이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으니”(삼화5:11) 라고 하였습니다. 백향목은 종종 힘과 영광과 호화로움의 상징으로 나타납니다. 시편 80편 10절에 “그 그늘이 산들을 가리고 그 가지는 하나님의 백향목 같으며”라고 표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상징하였고 시편 92편 12절에는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고 기록되어 의인의 성장을 상징하였습니다. 인간의 경작 및 관리하에 있는 포도나무나 올리브나무와는 대조를 이루는 산야에서 자생하는 나무를 봅니다. 백향목은 산야에서 자생하는 나무로 봅니다. 나무들 사이에서 높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홍콩톱스타 주윤발씨가 무려 56억 홍콩달러 우리 돈으로 8100억에 달하는 거액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재산기부만큼이나 그의 검소한 생활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한달 용돈으로 12만원을 쓰고 평소는 버스를 이용하고 휴대전화를 17년 동안 사용하다 2년전 바꾸었다는 것입니다. 옷도 주로 할인매장에서 구입하며 평소 검소한 생활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주윤발은 전 재산 기부 의사를 밝힌데 대해 “그 돈은 내 돈이 아니고 내가 잠시 보관하고 있는 것 일뿐” 이라고 말하며 “돈은 행복의 원천이 아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것은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평화롭고 평온안 태도로 사는 것” 이라며 “내 꿈은 행복해지는 것이고 보통사람이 되는 것” 이라고 했습니다. 주윤발씨의 거액 전 재산 기부도 감동이지만 평소의 그의 인생철학이 더 깊은 감동이 되었습니다. ‘어차피 그 돈은 내 돈이 아니다. 잠시 내가 맡고 있었던 것 뿐이다. 내 꿈은 행복해지는 것이고 보통사람으로 사는 것이다’ 오늘 이 시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욕심을 부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 욕심 때문에 인생이 절대 행복하지 않습니다. 8000억대 부자의 삶의 철학이 너무 멋집니다. 이런 사람들이 많이 나올수록 세상이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고 살맛나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얼마 전 평생 과일상사를 하며 모은 전 재산 400억 상당의 토지와 건물을 고려대에 기부한 노부부의 이야기도 큰 울림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1976년 처음 청량리에 상가건물을 샀고 돈을 벌 때 마다 주변 건물들을 사들였습니다. 이렇게 안 입고 안 쓰고 모은 돈을 아낌없이 기부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미국으로 이민 간 자식들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았고 큰 아들이 졸업한 고려대에 기부한 것입니다. 노부부는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한 내가 학생들 교육을 위해 기부하게 돼 뿌듯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나라는 기부문화가 너무나 약합니다. 이번 주윤발씨나 노부부의 아낌없는 기부를 통해 제2 제3의 기부자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들은 많은 나무 가운데서도 레바논 백향목입니다. 가시나무도 많은데 향기롭고 쓸모 있는 백향목입니다. 우리 모두 가정이나 교회나 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레바논 백향목 같은 성도가 됩시다. 더욱 노력하고 기도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백향목 같은 성도가 될 것입니다. 이 시대에 언제나 그리고 어디서나 여호와의 나무 같은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 여호와께 쓰입니다


본문 17절 “새들이 그 속에 깃들임이여 학은 잣나무로 집을 삼는도다”


  하나님은 다섯째 날에 조류들을 창조하셨습니다. 나무들에는 새들이 번식하여 집을 짓고 살며 조류의 여왕격인 학은 잣나무에 집을 짓고 삽니다. 하나님이 주신 비를 받아 잘 자란 수목 속에서 그 보금자리를 두고 사는 크고 작은 새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나무 위에 여러가지 새가 와서 쉬는 것은 상부상조의 모습이고 금상첨화의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새가 없는 나무나 나무 없는 새는 외롭고 쓸쓸해 보입니다. 큰 집에 사람이 없다면 더 이상의 집이 아닙니다. 종이 울리지 않으면 더 이상 종이 아닙니다. 쓰임 받을 때 가장 가치있고 행복한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이 쓰는 사람은 가장 가치있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거룩해서 쓰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쓰임을 받을 때 비로서 거룩해지는 것입니다. 이 세상 76억의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써 주시는 것은 최고의 은혜이고 행운이고 축복이고 선물입니다. 우리 모두를 하나님의 선교와 평화와 섬김의 도구로 써 달라고 간곡하게 기도합시다.


  “TV 동화 행복한 세상” 에 소개된 이야기입니다. 저에게는 여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마음씨 곱고 착실한 그 동생은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일일 시장에서 채소를 팔고 있습니다. 말이 좋아 시장이지 천막을 치고 하는 장사이다 보니 여름에는 무더위를 이겨내야 하고 겨울에는 칼바람과 싸워야 했습니다. 매일 새벽시장에 나가 채소를 구입해야 하고 정신없이 바쁠 때는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굶으면서 일을 하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그런데도 동생은 힘든 내색 한 번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보기가 너무 안쓰러워 참고 참다 한 마디 했습니다. “너도 참 사서 고생이다. 그냥 백화점 같은데 취직하는 게 어떠니? 지금보다 벌이도 좋고 근무 환경도 이보다는 나을 것 같은데..” 장사 수완이 좋은데다 성실한 동생에게 오라는 가게나 점포들도 한 두 곳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동생은 그 좋은 조건들을 다 마다 하고 한사코 채소 장사만 고집했습니다. 저는 그런 동생의 태도를 도무지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너무 과로한 나머지 동생은 장사하다 채소 더미 위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병문안을 간 저에게 동생은 자신이 왜 그렇게 채소 장사를 고집하는지에 대해 고백을 했습니다. “언니, 전 채소 장사가 좋아요~” 그래서 제가 동생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따지듯이 물었답니다. “도대체 그 힘들고 돈도 안 되는 일이 왜 좋다는 거니? 이제 할 만큼 했으니 이제 고생 그만 하고 편하게 살자, 응?” 그러나 동생이 고집을 부리며 장사를 하는 이유를 뜬금없이 말했습니다. “절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그 말을 듣고 제가 되물었습니다. “응? 그게 무슨 말이야?” 알고 보니 동생은 오래 전부터 장사를 마치고 난 후에 매일 저녁에 팔고 남은 채소를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독거노인과 어린 손자를 돌보며 혼자 사는 할머니, 소년, 소녀 가장이 사는 집들을 찾아가 채소를 나눠주면 그들은 그걸로 국도 끓이고 반찬도 해먹으며 끼니를 이어가기에 자신이 장사를 그만두면 그들은 먹을 게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동생은 힘들고 지쳐 ‘장사를 그만둘까?’ 싶다 가도 자신을 기다리는 그 분들을 생각하면 다시 힘이 솟는다고 했습니다. “내가 장사를 그만두면 그 분들은 작은 희망 하나를 잃어버리는 거잖아” “어려운 이웃들이 자신을 희망이라고 생각하는 한 먼저 그 끈을 놓지 않겠다” 고 동생은 말했습니다. 며칠 동안 몸조리를 해야 한다는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동생은 훌훌 털고 일어나서 다시 채소를 팔러 나갔습니다. 오늘도 동생은 싱싱한 채소를 팝니다. 어려운 이웃들의 지친 가슴에 싱싱한 희망을 전해 주기 위해서 말입니다.


  이 동생은 잣나무와 같은 사람입니다. 오늘날 이처럼 섬기며 나누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특별한 은혜를 받아야 나눌 수 있습니다. 나눌 때에 기쁘고 인정받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욕심은 언제나 모자르고 불행하지만 나눔은 언제나 남고 행복합니다. 잣나무처럼 하나님께 쓰임 받는 여호와의 나무와 같은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사랑하는 번동가족 여러분!
  우리의 모든 것은 여호와께서 공급하시고 세우시고 쓰십니다. 이 시대에 가시나무가 아니라 백향목과 잣나무와 같은 여호와의 나무 같은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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